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농촌진흥청에 공로패 수여

2019-08-31  23:11:21     이광조 기자
8월 9일에서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2019 유기농업혁신상(OFIA) 위원회 회의와 컨퍼런스’에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세계 유기농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농촌진흥청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미국 매사추세츠 앰허스트에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과 함께 ‘2019 유기농업혁신상(OFIA) 위원회 회의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은 121개국, 84여 회원 단체가 가입되어 있는 유기 농업 관련 최대 국제 조직이다. 유기 농업 운동을 선도, 통합, 지원하기 위하여 1972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독일 본에 위치해 있다.

OFIA(오피아)상은 유기 농업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개인에게 3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농촌진흥청의 후원으로 2011년 제정됐으며, 제4회 시상식은 2020년 프랑스 르네(Rennes)에서 열리는 20차 세계 유기농 대회에서 수여한다.

북동부 유기농 대회(NOFA, Northeast Organic Farming Association)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건강한 토양, 건강한 사람’을 주제로 유기 농업 토양 관리, 병해충 관리, 식품 영양 관련 80여 분야의 워크숍을 열었다. 유기농업혁신상위원회 회의와 세계 유기농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이날 IFOAM에서는 세계 유기농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농촌진흥청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고병구 유기농업과장은 “유기 농업에서의 한국과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앞으로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이 유기농 분야의 노벨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유기농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