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2019-08-27  10:00:26     이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3주 앞둔 8월 22일부터 국민 모두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 안정 지원과, 할인 판매 등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경제 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예년에 비해 2주 내외 빠른 올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작황 관리를 통해,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은 양호하고 가격도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1.4배) 늘려 대책 기간인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8만5천 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 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 물량과 관련 단체 회원 보유 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을 활용한다. 

아울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한가위 풍성한 마음도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 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한손 과일 알뜰 선물 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확대(2018년 5만 세트)하고 축산물 선물 세트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이용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용도별로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공급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상생 협력을 통한 소비 촉진 캠페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 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90개소)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서 지난 8월 22일부터 추석 전 3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 중이다.

또한 추석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13일부터 유관 기관․자조금 공동 집중 릴레이 홍보를 추진한 데 이어, 기업계와 상생 협력을 통해 고향을 방문하는 샐러리맨들의 추석 선물 고민도 해결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도 병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홍보 포스터를 대한상의 회원사(1천 개소)에 배부하는 한편, 지자체-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우리 농산물 선물하기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여 추석 명절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붐도 조성한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마트 등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리플릿(5만 부) 배포, 장바구니(2만 개)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추진으로 푸근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3주 앞둔 8월 22일부터 국민 모두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한 민생 안정 지원과, 할인 판매 등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경제 활성화 지원 중심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그래프는 2019년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도매 가격 평년비 등락률(%). [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 행사를 통해 추석절 장바구니 부담도 덜 계획이다. 사과․배 한손 과일 알뜰 선물 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대형 마트, 청계광장․강남구청 직거래 매장에서, 돼지고기는 한돈Mall 대량 구매 시, 닭고기 가공품은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 온‧오프라인 특별 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 및 선물 세트 구입 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 정보를 ‘농산물 유통 정보’, ‘바로정보’ 홈페이지와 라디오, 지역 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유명 요리 레시피 사이트 배너 광고를 통해 알뜰 소비 정보를 제공하고, ‘추석 음식 구매 비용 미리 계산해 보기’ 등 이벤트를 통해 추석 유용 정보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농축산물 부류별 최적 구매 시기 등 소비자의 추석 성수품 구입과 관련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 시장․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성수품(28개 품목), 선물 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하여 1주 단위로(8월29일, 9월5일) 공표할 예정이다. 1차 조사 결과는 8월 22일에 기 공표했다. 

추석 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 시기(8월19일~9월11일)에 특별 사법 경찰관과 명예 감시원 등 500개 반 41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부정 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축산물을 비롯한 중점 관리 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축산물 이력․양곡 표시 등을 일제 단속한다

아울러, 추석 성수기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 관리를 위해 소비자 단체와 함께 소․돼지․닭․오리 등 도축장 특별 위생 감시도 실시한다. 2018년도 안전 관리 인증 기준(HACCP) 운용 적정성 평가 결과 하위 업체(20개) 위주로 점검 기간 중 위생 관리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유관 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가동하여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장애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온 국민이 다 함께 마음을 나누는 따듯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유례없는 작황 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굵은 땀방울 아끼지 않고 정성 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