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 고품질 참외 얻으려면 강세 대목 써야

2019-08-06  16:30:48     송영국 기자
팜한농은 초세가 잘 유지되고 수량성과 과 품질이 우수하면서, 흰가루병에도 강한 ‘가루에쎄대목’를 추천한다. [사진 제공=팜한농]

지구 온난화로 기상 환경이 변하면서 참외 대목 시장에서는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뿌리 힘이 강한 강세 대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참외 재배 농가들에게는 연장 재배와 연작에 따른 흰가루병 발생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다. 

이에 팜한농은 초세가 잘 유지되고 수량성과 과 품질이 우수하면서, 흰가루병에도 강한 ‘가루에쎄대목’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가루에쎄대목’은 10월 육묘기부터 일조량이 부족한 2~3월 저온기까지 흰가루병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본 포장 정식 이후 겨울철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방제가 어려워, 병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가루병을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과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피해가 크다. 

내한성과 내서성이 강한 ‘가루에쎄대목’은 연장 재배에 적합하고, 연작지에서의 버팀성도 우수해 다수확이 가능하다. 배축이 굵고 짧아 자가 육묘 시 접목 작업이 쉽고, 접목 친화성이 우수해 득묘율도 높다. 생육이 균일하며 수확 후 초세 회복력이 좋아 중대과종을 꾸준히 수확할 수 있고, 불량과 발생도 적다.

팜한농 관계자는 "당도가 높고 맛과 향, 식감이 뛰어나 다수확 고품질 참외로 자리 잡은 ‘토종 꿀참외’는 암꽃 발생이 좋아 착과력이 우수하고, 흰가루병에도 비교적 강해 재배가 쉽다."면서  "280~350g 내외의 중대과종 품종으로, 도매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10kg 박스당 28~40과의 정품 과율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꼽이 작아 열과 및 열피 발생이 적으며, 숙기는 조금 빠른 편으로 많이 착과됐을 경우에는 칼슘제와 규산질, 칼리질 비료를 주기적으로 관주해주면 상품성 높은 특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