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뜨고 있는 '식물 기반 식품'

2019-07-23  23:59:39     이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2019 LA K-Food Fair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5천3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5백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 서부의 중심지인 LA에서 현지 주류 마켓 진출과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열려 수국차, 고구마말랭이, 알로에 음료 등이 성공적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지난 7월 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2019 LA K-Food Fair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5천3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5백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신선 과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에서 참가한 100명의 바이어들이 만나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인 ‘고구마말랭이’는 순수 원물 간식의 붐에 힘입어 10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이 체결되었으며, 당뇨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수국잎 ‘감로차’도 5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이 체결되었다.

전통주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 달러의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알로에 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가 2백55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여 이제 열대 중미에서도 우리 알로에 음료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aT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미국 내 아시안 식품 핵심 벤더사인 Khong Guan사와의 업무 협약(MOU)도 체결하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 주류 마켓의 대표 격인 크로거(Kroger)와 코스트코(Costco)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한국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K-FOOD의 대규모 수출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 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업계의 핫 트렌드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출 시장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는 한편, 새로운 품목 발굴에도 노력해 K-FOOD 붐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