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버섯 '태미', 기능과 상품성 높여

2019-07-10  12:11:18     송광섭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7월 9일 11시 강원도에서 개발‧육성한 잎새버섯 ‘태미’를 재배하고 있는 양양 바로세움버섯농장에서 농업인, 관계관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진행하였다. [사진 제공=강원도농업기술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7월 9일 11시 강원도에서 개발‧육성한 잎새버섯 ‘태미’를 재배하고 있는 양양 바로세움버섯농장(대표 홍제백)에서 농업인, 관계관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까다로운 잎새버섯 재배 기술을 정립하여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확대 육성하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방법을 모색하고자 실시되었다.

최근 맛과 향이 우수하며 다양한 기능성이 있는 버섯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양양을 포함한 4개 지역에 잎새버섯 ‘태미’ 보급을 위한 시범 재배 사업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잎새버섯은 면역 증강, 항암, 혈압 강하, 비만 및 빈혈 억제 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암 보조제로 1998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태미’는 버섯 다발과 갓의 크기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만큼 맛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다.

현장 평가회는 잎새버섯 ‘태미’ 특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육 상황을 확인하고 농식품연구소에서 개발한 레시피를 활용 초회, 튀김, 상추 소고기 샐러드, 잎새버섯밥 등 다양한 요리 전시와 시식회가 진행되었다. 아울러 소비 시장을 조금 더 확장시키기 위해 개발한 잎새버섯 조미분, 국수, 혼밥용 건조 버섯 등 가공 상품들도 선보였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김남석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농촌진흥청 개발 보급종 외에도 ‘잎새버섯 등 차별화된 지역 특화 작목을 육성, 소비 시장에 맞춘 다양한 요리법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강원 버섯 농가의 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